캔째로 따뜻하게 마신다…세븐일레븐이 겨울 앞두고 출시한 '이것'
2025-10-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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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아츠캉’ 문화 편의점 첫 도입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따뜻한 한잔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춥고 바쁜 계절이 오면, 몸을 녹여주는 한잔이 그립다. 퇴근길 편의점에서 손난로처럼 따뜻한 음료를 찾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뜻한 커피나 코코아 대신, 일본 여행 때 맛본 ‘따끈한 사케’ 한잔이 생각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요즘 편의점 매대에서는 그런 ‘감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신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캔 사케 ‘간바레오또상’이다. 작은 캔 속에 담긴 이 사케는 온장고에 넣어두면 바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새로운 ‘한잔 문화’를 예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는 캔 사케 ‘간바레오또상 180ml’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바레오또상’은 일본어로 “아빠 힘내세요”라는 뜻으로 국내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사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캔 형태로 만들어져 편의점 온장고에 진열해 따뜻하게 마시는 일본의 전통 음용 방식인 ‘아츠캉(熱燗)’으로 즐길 수 있다.
은은한 쌀 향과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게 데워 마실 때 한층 깊은 풍미가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정통 양조 방식으로 빚어 소주와 비슷한 도수를 가졌지만 알코올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고운 입자감 덕분에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해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일본 여행과 이색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사케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0월 21일까지 일본 전통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쿠보타’ 사케 4종은 출시 3개월 만에 초도 물량의 80%가 판매됐고 ‘준마이다이긴죠’는 두 달 만에 완판됐다. 추석 시즌에 선보인 쿠보타 선물세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최근 ‘한잔스루’, ‘스바루나마죠조’ 등 신규 사케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잔스루’는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사케 부문’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세븐일레븐 단독으로 출시돼 내달 말까지 9천 9백 원에 약 30% 할인 판매한다. ‘스바루나마죠조’는 2팩 구매 시 약 20% 할인된 3만 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 MD는 “위락상권이나 캠핑장, 골프장 등에서 따뜻한 사케를 판매하는 모습을 보고 편의점 온장고에서도 가능한 상품을 기획했다”며 “이번 출시를 통해 ‘아츠캉’ 문화를 편의점에서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특별한 주류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따뜻한 사케, 더 맛있게 즐기는 팁
‘아츠캉(熱燗)’은 사케를 단순히 데워 마시는 걸 넘어, 온도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는 특별한 즐김법이다. 보통 40도 안팎으로 살짝 데우면 쌀 고유의 은은한 향과 감칠맛이 부드럽게 올라온다. 너무 뜨겁게 데우면 향이 날아가고 알코올이 강해지므로 손으로 감쌌을 때 따뜻함이 전해질 정도의 온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는 따뜻한 물에 담가 천천히 온도를 올리는 방식이 좋다. 병째로 데우면 맛이 균일하게 퍼지고, 사케 본연의 향을 잃지 않는다. 집에서는 컵이나 머그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만 돌려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안주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어울린다. 구운 생선이나 유부초밥처럼 단맛과 짠맛이 섞인 메뉴가 좋고, 추운 날에는 어묵탕이나 가벼운 전골류와 함께 마시면 국물의 따뜻함과 사케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