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어 전국으로 확대…스타벅스가 전국 주요 매장에 설치한 ‘이것’
2025-10-23 09:42
add remove print link
전국 주요 관광지와 자연 명소로 확대 운영
스타벅스가 제주도에 이어 전국 주요 매장으로 ‘느린 우체통’을 확대 설치한다.

디지털 시대에 손편지는 낯설고 느리다. 하지만 계절이 깊어지는 가을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고, 오래된 감성을 다시 찾게 된다. 지금의 마음을 한 장의 엽서에 담아 1년 뒤 받아본다면 그 기다림마저 추억이 된다. 스타벅스는 이런 감성을 담아 제주에 이어 전국 주요 매장으로 ‘느린 우체통’을 확대 설치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느린 우체통’을 전국 10개 매장으로 확대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느린 우체통은 고객이 쓴 편지가 1년 뒤 도착하는 서비스로 기다림의 즐거움과 추억의 정서를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기존에는 제주 세화DT점과 모슬포점 등 2곳에서만 운영됐지만 이번에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관광지와 자연 명소로 확대됐다.
새롭게 느린 우체통이 들어선 매장은 경주보문, 광릉수목원, 광주지산유원지입구, 대구앞산스카이타운, 더북한강R, 서울타워, 양산통도사, 춘천구봉산R 등이다.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경관과 관광지 위주로 선정해, 여행 중 잠시 멈춰 자신의 감정을 손편지에 담는 시간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메시지 대신 ‘한 해를 기다리는 손편지’를 통해 잊혀가던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리길 기대하고 있다.

각 매장에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매장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이나 개인컵을 사용하는 모습을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가 그려진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를 증정한다.
이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30% 함유해 재생 종이로 제작한 것으로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엽서를 매장 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힌 주소로 무료로 발송된다.
스타벅스는 오는 26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에코별 가을 챌린지’도 진행한다. 개인컵으로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우유팩 엽서를 증정하며 SNS에 필수 해시태그(#스타벅스우유팩엽서 #스타벅스에코별)를 포함한 인증글을 올린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국내 기차여행권 10만 원권 2매를 제공한다. 또한 에코별 3개 이상을 적립한 리워드 회원 30명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진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느린 우체통 확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이 잊고 있던 ‘기다림의 시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손으로 쓴 편지가 1년 뒤 도착해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편지는 마음을 전하는 가장 진솔한 방식”이라며 “올가을 고객들이 스타벅스에서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남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