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남해 아니었다… 국내 캠핑 여행지 1위는 바로 '이곳'

2025-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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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강릉, 삼척, 남해 순으로 집계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올가을 여행객이 선호하는 국내 캠핑 여행지 1위에 뜻밖의 지역이 꼽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아고다는 지난달부터 다음 달 사이 체크인 일정으로 예약된 텐트, 홀리데이 및 카라반 파크, 팜 스테이 등 캠핑형 숙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전주, 강릉, 삼척, 남해 순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캠핑 수요도 상승 중이다. 아고다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캠핑 여행지로 인도네시아 발리와 롬복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피엔차, 태국 푸켓, 스페인 마요르카가 상위권에 올랐다.

제주도. / 픽사베이
제주도. / 픽사베이

국내 캠핑 여행지 1위를 차지한 제주도는 바다, 해변, 숲, 오름 등이 어우러져 캠핑지로서 다양한 매력을 띠고 있다. 조용한 숲속 캠핑장을 비롯해 푸른 바다와 일몰·일출 장면을 마주할 수 있는 해안가 캠핑장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캠핑 여행지로 주목받는 제주의 이색 캠핑장을 소개한다.

유튜브, 즐희 enjohee

우선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교래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은 제주의 중산간 숲 지형인 ‘곶자왈’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숲의 밀도와 습도, 나무와 이끼의 조화가 일반 산림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휴양림 내 야영장 및 캠핑 사이트가 있어 숲속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교래는 지대가 높은 중산간에 있어 대부분의 나무들이 낙엽수이며, 겨울에는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등 다양한 초록덩굴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교래자연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600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교래자연휴양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지도, 교래자연휴양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자리한 '어라운드 폴리'는 캠핑의 자유로움과 프라이빗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숙소다. 숙소 내 공용 주방, 샤워실,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캠핑 초보자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다. 캠핑 사이트는 4인 기준 약 6만 원 정도이며 시기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어라운드폴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 어라운드폴리. / 어라운드폴리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 어라운드폴리. / 어라운드폴리 공식 인스타그램

제주 절물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비가 오면 울창한 숲속이 이국적인 운치를 뽐내는 이곳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시와 조천읍 사이중산간 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다. 또 너나들이길, 절물 산책로 등 다양한 특징을 갖는 숲길을 갖추고 있다. 너나들이길은 3km로, 계단이 없는 데크시설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다만 가을·겨울철에는 해안가보다 온도가 낮은 편이라 긴 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 / CAT CLOUD-shutterstock.com
제주절물자연휴양림. / CAT CLOUD-shutterstock.com
구글지도, 제주절물자연휴양림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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