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 인정 '벼 깨씨무늬병', 구미시 긴급 피해조사

2025-10-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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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업재해 인정, 10월 31일까지 접수

구미시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역 전역으로 확산 중인 벼 깨씨무늬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오는 31일까지 긴급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역 전역으로 확산 중인 벼 깨씨무늬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오는 31일까지 긴급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 제공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시미는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지역 전역으로 확산 중인 벼 깨씨무늬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되면서 오는 31일까지 긴급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토지주소지 읍면동에서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병무늬 면적률이 51% 이상이면서 피해면적이 재배면적 대비 30% 이상인 농가는 지원 대상이 되며, 1회 이상 방제 이력과 수확량 자료등을 제출해야 한다.

지원단가는 피해율 기준에 따라 30~80% 미만은 농약대 82만원/ha, 80% 이상은 대파대 372만원/ha로 차등 지급된다.

생계비 지원, 농업정책자금 상환유예 및 이자감면, 경영자금 융자 등 추가적인 복구 지원도 병행된다.

피해벼 정부매입을 원할 경우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벼 깨씨무늬병은 여름철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한 양분 고갈, 일조량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피해가 심할 경우 미질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6천ha 이상이 피해를 입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구미시에선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6%인 400ha(10월 1일 기준) 이상에서 심각한 피해가 확인됐다.

구미시는 피해벼 볏짚을 쟁기나 로터리로 갈아엎어 병원균 월동 밀도를 낮추고, 감염 종자 사용 금지와 병해 대응 교재 배부, 영농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선 구미시 농업정책과장은 “벼 깨씨무늬병 확산으로 농가 피해가 크다”라며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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