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료 5000원인데… 제주 감귤밭서 반가운 '이색 체험' 시작된다

2025-10-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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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가을을 맞아 다음 달부터 감귤따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서귀포감귤박물관은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2025 감귤따기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감귤따기체험' 행사는 감귤박물관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체험은 감귤박물관 내 3개 감귤 과원에서 진행되며, 체험료는 1인당 5000원이다. 직원 안내에 따라 감귤을 수확·시식한 후 직접 딴 감귤 약 1㎏을 가져갈 수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 4시 30분까지며 우천 시 체험은 진행되지 않는다.

체험이 진행되는 감귤박물관은 제주의 특산물인 감귤의 역사와 재배, 품종 등을 주제로 한 테마 박물관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감귤 및 시트러스 종류, 제주 고유 품종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감귤 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감귤껍질을 활용한 족욕 등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온실에는 파파야, 망고, 바나나 등 열대과일 나무도 함께 조성돼 있으며 감귤 관련 상품 및 기념품 매장이 있어 관람 후 시식과 구매가 가능하다.

천지연 폭포. / 픽사베이
천지연 폭포. / 픽사베이

박물관 인근에는 월라봉 오름과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등이 자리잡고 있다. 월라봉 오름은 서귀포 안덕면의 군산과 산방산 사이에 자리한 오름이다. 제주 올레 9코스를 통해 지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중산간 지형 특성상 주변 산지나 들판 등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가볍게 산책하거나 걷기 좋아서 등산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절벽에서 힘차게 떨어지는 물보라가 주변 숲속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천지연폭포는 서귀포 시내에 자리잡고 있다. 폭포 주변과 계곡에 실잣밤나무, 담팔수, 동백나무 등 난대성 상록수림이 잘 보존돼 있으며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다만 폭포 주변에 습기가 많아 바위나 돌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이다.

구글지도, 감귤박물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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