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전남도의원 “전태일 열사 추모,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2025-10-2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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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국가가 기억해야 할 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이 대표 발의한 「전태일 추모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건의안」이 10월 23일 열린 제3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주 의원은 “전태일 열사가 분신으로 항거한 11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한 노동 현실”
주 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희생 이후 반세기가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라 하지만 노동 현장의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추서, 사회적 가치 재확인 계기
그는 “2020년 정부가 전태일 열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것은 그의 외침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제는 민간 차원의 추모를 넘어 정부가 공식적으로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국가적 약속”
주 의원은 “국가기념일 제정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전태일들’을 지키기 위한 약속”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국가적 실천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