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현대차, 스마트 항만 기술 협력 체결

2025-10-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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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자율주행 등 스타트업 기술 접목해 항만 디지털 전환 추진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BPA의 항만 운영 노하우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육성 중인 사내외 스타트업의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접목하여,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과 항만 산업 내 기술 생태계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 주요 내용으로는 ▲항만 분야에 스타트업 기술 적용 ▲스마트 항만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기술 검증 및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이 포함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협약의 후속 조치로, 부산항 배후단지와 특정 터미널에 AI 및 초광대역 통신(UWB) 기반의 안전 솔루션을 도입하는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기적인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적용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부산항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측은 “스타트업의 기술이 항만과 해양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이 스타트업 기술을 항만 산업에 실증적으로 적용하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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