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위 미쳤다…예고편부터 반응 난리 난 넷플릭스 19금 '한국 드라마'

2025-10-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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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극 소재로 버무린 넷플릭스 드라마의 맛

넷플릭스가 오랜만에 19금 한국 드라마를 내놓는다. 바로 오는 11월 7일 공개되는 '당신이 죽였다'다. 이 드라마는 공개 확정 소식부터 파격적인 설정과 강렬한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드라마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가정 폭력의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다.

백화점 명품관 직원인 은수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 한때 촉망받는 동화 작가였던 희수는 남편 진표(장승조)의 가정폭력으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낸다.

예고편에서 진표는 멍이 든 희수의 오른팔을 보며 "화장 잘해야겠네?"라며 악랄함을 내비친다. 이내 이 사실을 알게 된 은수는 "이게, 이게 괜찮은 거야?"라고 다그치며 친구 희수를 구원하기 위해 "죽여 버리자, 네 남편"이라는 말과 함께 강렬한 눈빛을 보낸다. 희수는 결국 은수의 제안으로 남편을 살해하기로 공모한다.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예고편은 이들의 절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높은 수위를 짐작게 한다. 희수와 은수는 예고편 후반부에서 도망치고 싸우며 바다에 빠지는 등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몸부림친다. 진표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분노에 찬 얼굴로 무언가를 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예고편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는 내비게이션의 음성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버린 둘을 보여주며 막을 내린다.

이무생은 진강상회의 대표 진소백으로 등장해 이들의 계획을 알아차리지만, 오히려 두 여자를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변신해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 상단의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문구는 이들의 위태로운 관계와 선택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당신이 죽였다'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이 작품은 일본의 인기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SBS 드라마 '악귀', 'VIP' 등을 연출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 또한 공개에 앞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당신이 죽였다'는 오는 11월 7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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