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대박이네…탁구 신유빈, 전국민 환호할 소식 전했다

2025-10-25 10:44

add remove print link

中 종게만에 3-1 역전승

한국 여자탁구 대표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백핸드 공격하는 신유빈 / 연합뉴스
백핸드 공격하는 신유빈 / 연합뉴스

신유빈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종게만을 3-1 로 꺾었다.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종게만의 구질에 빠르게 적응해 과감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두 번째 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춘 뒤, 세 번째와 네 번째 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신유빈은 다음 경기에서 혼합복식에서 맞붙었던 정이징과 8강 진출을 놓고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혼합복식에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에 1-3으로 패했다.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신유빈-우다 조는 첫 게임을 5-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두 번째 게임을 11-3으로 잡아 흐름을 되찾았다. 그러나 3게임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패하면서 승기를 내줬고, 결국 4게임에서도 9-11로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WTT 런던 대회 혼복에 일본 우다와 출전한 신유빈(왼쪽) / 연합뉴스
WTT 런던 대회 혼복에 일본 우다와 출전한 신유빈(왼쪽) / 연합뉴스

경기 후 온라인에서는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혼합복식은 아쉽지만 단식에서 완벽한 복수전이었다”, “정이징을 상대로 다시 맞붙는다는 게 흥미롭다”, “이제 진짜 신유빈의 시간이 온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승부처에서 집중력 대단했다”, “리듬 타기 시작하면 누구도 못 막는다” 등 경기력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혼복 탈락이 오히려 단식에 집중할 기회가 됐다”며 “체력 관리 잘해서 끝까지 올라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