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작업자 4명 질식…2명 사망
2025-10-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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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 질식으로 쓰러져

경주에 있는 한 가공업체 정화조에서 질식사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두류공업지역 아연 가공업체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 이송된 작업자 가운데 40∼50대 2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2명도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외부에 있던 다른 작업자가 정화조 내 깊이 2m 부근에서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도 소재의 실린더 교체·정비 외부 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1차례 했으며 이날 배관 작업을 하던 도중 쓰러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유해가스 측정기를 통해 정화조 내부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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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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