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중심도시 비전 흔들림 없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무산 이후, 인공지능 산업 비전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관련 전 직원 공유회’를 열고 AI산업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보고회를 넘어,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

####“AI 생태계 이미 뿌리내렸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허탈함 속에서도 광주의 AI 생태계는 이미 견고히 자리 잡았다”며 “AI 중심도시 광주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기반 위에 6,000억 원 규모의 ‘AI 2단계 AX실증밸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AI연구소·집적단지 추진 박차

광주시는 ▲국가AI연구소 설립 ▲AI집적단지 지정 등 후속 전략을 더해 AI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인재양성, 기업 유치 등으로 광주는 공공주도형 AI 생태계를 완성했다”며 “160개 기업, 650개의 일자리는 모두 시민의 성과”라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추진력으로 미래 연다”

강 시장은 “AI산업 개척의 시작은 2017년이었고, 지금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라며 “명확한 목표와 꺾이지 않는 의지로 광주의 AI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결과를 일시적인 난관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보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가 차원의 AI 정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