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간호부, 충장축제서 시민건강 지킴이로 활약
2025-10-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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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건강체크·심폐소생술 체험 등 의료봉사… 시민 1,100여 명 참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최명이)가 광주를 대표하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추억의 동화)’에 참여해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지난 16~19일까지 4일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음악분수 인근에서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간호부 6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응급대처법을 안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모두 1146명의 시민이 건강체크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간호부는 축제의 재미와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동화 속 테마를 활용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피터팬과 함께 떠나는 영원히 젊은 네버랜드’라는 주제로 운영된 건강 체크존에서는 방문객들에게 혈압 및 혈당을 측정해주고 검진 기록표를 작성하게 하는 등 기초 건강관리를 도왔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해 전남대병원 종합검진 예약 서비스를 안내하여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깨어나라! 백설공주, 당신이 오늘의 왕자님’ 테마의 심폐소생술(CPR) 체험존을 운영하며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성인, 소아, 영아 등 다양한 모형을 준비해 전문 간호사의 지도 아래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체험 성공 시 인증카드를 제공했다. 또 어린이 방문객들에게는 전남대병원 홍보 풍선을 전달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최명이 간호부장은 “이번 충장축제 의료봉사는 시민들에게 건강과 안전을 제공하는 동시에 병원의 전문성과 따뜻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 참여를 정례화하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와 연계하여 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시민 건강증진과 응급대처 교육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