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위탁운용사 4곳 선정… 수출 주력산업 구조조정 지원
2025-10-27 04:36
add remove print link
- 관세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반 주력산업에 대해 선제적 지원에 나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월 24일,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의 자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는 관세 등 통상 리스크에 노출된 수출 기반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정책 펀드다. 앞서 캠코는 구조혁신펀드 4호와 5호를 통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6호 펀드는 약 1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캠코는 지난 9월 3일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에 따라 주력산업 집중투자 부문 1곳, 소형 부문 3곳 등 총 4곳을 선정했다. 총 10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캠코는 서류심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운용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다음과 같다. 주력산업 집중투자 부문, 멜론파트너스–연합자산관리(공동 운용) 소형 부문, 에버베스트파트너스–우리벤처파트너스(공동 운용)케이비증권–엔에이치투자증권(공동 운용) 에스케이에스크레딧이다.
캠코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총 5천억 원을 자펀드에 출자하고, 위탁운용사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 자금을 추가 모집해 1조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 등 수출 중심 6대 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며,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금 공급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