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도 어려워 귀하다…올가을 딱 3주만 맛볼 수 있는 ‘국산 명품 과일’

2025-10-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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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서 다음달 2일까지 한정 판매
단맛과 향 모두 살아있는 문경 감홍 사과

가을 사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사과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과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사과 철이 돌아온다. 요즘은 품종도 많고 맛도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꼭 이 시기에만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사과가 있다. 짧게는 3주, 길어야 한 달 남짓. 저장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한 번 맛본 사람들은 이 시기를 기다린다는 사과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절과 식탁’ 기획전을 열고 문경의 명품 사과 ‘감홍’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감홍 사과는 이름 그대로 ‘달 감(甘)’과 ‘붉을 홍(紅)’을 더한 품종으로, 50여 가지가 넘는 국내 사과 품종 중에서도 가장 당도가 높고 풍미가 깊은 사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사과보다 재배가 까다롭고 저장성이 낮아 수확 시기인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 3주 남짓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과일이다. 16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0.4% 내외의 산도, 묵직한 과육 덕분에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엔 감홍이 제철의 완성”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감홍 사과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면 감홍 사과의 효능과 품종별 특징, 보관법과 손질법, 음식과의 조합 등 실용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감홍 사과를 비롯해 양광·시나노골드·천홍 미니 사과 등도 특가로 선보이며, 사과를 활용한 간편 요리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27일 오후 8시부터 11월 2일까지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으면 신세계푸드마켓에서 감홍 사과 1팩(4개입)을 2만 900원, 양광·시나노골드 혼합팩(각 2개입)을 1만 7900원, 천홍 미니 사과(200g)를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사과를 활용한 간편식 메뉴로 ‘시화당’의 사과 겉절이, ‘새벽종’의 사과 버터 치킨, ‘수퍼판’의 월도프 샐러드 등을 쿠폰가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각 점포의 푸드마켓 청과 코너에서는 감홍 사과 외에도 황금향(4입 1만 6천 원), 보은 대추(500g 1만 6000원), 샤인머스캣(2kg 3만 2000원) 등 제철 과일이 함께 판매된다. 더불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하이엔드 감홍’ 사과 세트(6구, 15만 원)도 마련해 선물용으로 선보인다.

문경 명품 '감홍 사과' 특별 기획전 / 신세계백화점 제공
문경 명품 '감홍 사과' 특별 기획전 /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는 또한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암소한우 등심(100g·1등급) 1만 2천 900원, 채끝 1만 3900원, 안심 1만 8900원 등 다양한 부위를 특가로 판매한다. 앱 쿠폰을 이용하면 등심 300g(1등급)을 2만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제철을 맞은 감홍 사과는 단맛과 향, 식감 모두 뛰어난 가을 대표 과일”이라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제철 식재료를 통해 미식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사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 늦가을 사과 활용 가이드

사과는 품종과 수확 시기에 따라 맛과 향, 식감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수확한 사과일수록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오래 보관해도 신선함이 유지된다. 특히 가을철에 수확한 사과는 당분이 충분히 응축돼 단맛이 짙고 껍질에도 영양이 풍부해 제철 과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0~5도의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 야채칸에 넣는 것이 좋다. 사과는 에틸렌가스를 많이 내뿜어 주변 과일의 숙성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두기보다는 밀폐용기에 따로 담아 두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사과 활용 예시 / PHILIPIMAGE-shutterstock.com
사과 활용 예시 / PHILIPIMAGE-shutterstock.com

조리나 섭취 방식에 따라 맛의 인상도 달라진다.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고, 버터에 굽거나 꿀을 곁들이면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 사과즙으로 끓인 조림 요리는 고기와의 궁합도 좋아, 한식과 양식 어느 쪽에도 잘 어울린다.

영양적으로도 풍부하다.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사과 한 알로 하루 과일 섭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 건강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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