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첨단 듀얼소스 CT ‘소마톰 포스’ 도입
2025-10-2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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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촬영·저선량·AI 기술로 정밀 진단 역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최신 영상의학 기술이 집약된 첨단 CT 장비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듀얼소스 기술로 정밀 영상 구현
전남대병원은 지난 13일 영상의학과 CT실에서 가동식을 열고, 신형 CT 장비 운영을 시작했다.
소마톰 포스는 두 개의 X-선 튜브와 검출기를 탑재한 3세대 듀얼소스(dual-source) CT로, 초당 약 74cm의 초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 덕분에 비만 환자, 무의식 환자,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 등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AI 영상 재구성으로 선명도·안전성 향상
해상도는 0.3mm 수준으로, 뇌·심장·복부 등 정밀 부위의 미세 병변까지 구별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과 최신 IR(Iterative Reconstruction) 기법이 적용돼 저선량 X-선 촬영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도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중환자에게서도 조영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피폭선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자 안전성을 높였다.
####“중증환자 진단 정확도 대폭 향상”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관계자는 “소마톰 포스 도입으로 중증·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첨단 장비 확충을 통해 지역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뢰받는 공공의료 실현할 것”
전남대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을 계기로 영상의학 진단의 정밀도를 높이는 한편, 환자 맞춤형 검사 환경을 조성해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신뢰받는 공공의료’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