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까지 무너졌는데…딱 1회 남기고 10%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 터진 한국 드라마

2025-10-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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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의 카타르시스, 시청률 극적 반등의 비밀
진실의 폭발, 10% 돌파한 '신사장 프로젝트'의 승리

한때 5%대까지 시청률이 주저앉으며 위태로운 흐름을 보였던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종영까지 1회 앞두고 마침내 10% 벽을 돌파했다. 극적 반등의 서사를 완성하며 ‘유종의 미’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신사장 프로젝트’ 1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8%, 최고 10.3%,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10.5%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달 15일 5.9%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2회에서 7.4%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이후 안정적인 7~8%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달 29일 방송된 5회차에서 8.7%로 정점을 찍은 뒤, 7회에서 5.5%로 급락하며 한때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회차에서 7%대를 회복했고, 결국 마지막을 앞둔 11회에서 10%를 돌파하며 반등의 완결선을 그렸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이 같은 상승세의 중심에는 배우 한석규가 있다. 극 중 그는 전직 레전드 협상가이자 현재 치킨집 사장으로 살아가는 ‘신사장’을 맡아, 냉철함과 인간미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을 완벽히 그려냈다. 한석규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는 물론,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와 슬픔, 그리고 정의를 향한 마지막 결단까지 깊이 있는 연기로 담아내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전날 방송된 11회에서는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진실의 순간’이 폭발했다. 신사장은 살인자 윤동희(민성욱 분)를 납치해 아들의 죽음을 추궁했고, 국가법무병원 병원장 이허준(박혁권 분)에게 의심의 화살을 돌렸다. 조필립(배현성 분)과 최철(김성오 분)이 펼친 신사장표 작전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이시온(이레 분)이 확보한 USB 원본이 결정적 단서가 되었고, 윤동희와 이허준의 살인 청탁 정황이 드러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스틸컷 / tvN

‘인질범 신사장, 인질 윤동희’가 아닌 ‘인질범 윤동희, 인질 신사장’으로 상황을 전복시키는 대담한 전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후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숨겨진 진실이 폭로됐다. 이허준은 끝까지 악행을 부인하다 윤동희의 절규에 의해 본색을 드러냈고, 살인 청탁 및 금전 거래 내역이 공개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USB에 담긴 증거와 자백으로 이허준은 체포됐다.

유튜브, tvN D ENT

신사장은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죄책감과 상실감 속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위로 속에서 조금씩 평온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펑펑 울었다”, “슬프지만 통쾌했다”, “한석규의 연기는 믿고 본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마지막 회를 앞둔 ‘신사장 프로젝트’가 남은 한 회에서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0% 고지를 넘어선 만큼, 최종회에서는 완전한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한석규가 완성할 마지막 장면이 어떤 결말로 시청자를 맞이할지, 이제 모든 시선이 오늘(28일) 방송으로 향하고 있다.

tvN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발표회 / tvN
tvN '신사장 프로젝트' 제작발표회 / tvN

※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09.15) 5.9%

-2회(09.16) 7.4%

-3회(09.22) 8.0%

-4회(09.23) 7.7%

-5회(09.29) 8.7%

-6회(09.30) 7.5%

-7회(10.06) 5.5%

-8회(10.07) 7.2%

-9회(10.20) 8.4%

-10회(10.21) 8.1%

-11회(10.27) 9.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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