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 D-1...실시간 예매율 30% 육박, 1위 찍고 벌써 터진 '한국 영화'
2025-10-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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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우정, 여행의 순간을 달굴 폭소 예고
친구들의 좌충우돌 해외 여행 대소동
올 한 해 극장가의 키워드는 ‘웃음’이었다. ‘히트맨2’가 254만 관객으로 포문을 열었고, ‘좀비딸’이 563만 명을 모으며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추석 시즌을 장악한 ‘보스’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코미디 장르가 확실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웃음 폭격이 시작된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30%에 육박하며 1위에 올랐다. 하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마지막 코미디 대어의 등장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퍼스트 라이드’는 예매 점유율 29.4%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흥행 코미디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2025년 코미디 흥행 라인업의 화룡점정을 찍을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24년 지기 친구 넷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한번 꽂히면 끝을 보는 수능 전국 1등 출신 ‘태정’(강하늘), 허술하지만 순수한 농구 청년 ‘도진’(김영광), 세계적인 DJ를 꿈꾸는 ‘연민’(차은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금복’(강영석). 여기에 태정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옥심’(한선화)이 합류해 다섯 인물이 엉뚱한 사건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우정 여행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화제는 ‘검증된 흥행 조합’의 귀환이다. ‘퍼스트 라이드’는 2023년 ‘30일’로 216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의 재회작이다. 남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말맛, 현실 공감형 유머, 리듬감 있는 대사로 완성된 코미디 감각이 이번에도 그대로 살아 있다. 강하늘은 제작보고회에서 “감독님의 작품은 대본만 읽어도 장면이 그려진다. 그 장면이 웃기니까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본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는 출연진 면면만 봐도 흥행이 예고된다.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까지 세대와 개성이 다른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강점이다. 특히 첫 영화 주연에 나선 차은우는 이전보다 훨씬 자유롭고 코믹한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영광은 반전의 허당미로, 강영석은 예측불가한 에너지로 극의 활력을 더한다. 한선화는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해 러브라인과 코믹 포인트를 동시에 책임진다.

흥행작 ‘히트맨2’가 액션 코미디의 쾌감을, ‘좀비딸’이 신선한 콘셉트로 세대 공감을, ‘보스’가 기발한 설정으로 웃음을 끌어냈다면, ‘퍼스트 라이드’는 ‘여행’과 ‘우정’이라는 전 세대 공감 코드로 승부를 건다. ‘우리가 친구였던 그 시절의 웃음’을 정면으로 소환하면서, 관객에게 현실과 이상 사이의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들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강하늘은 “'퍼스트 라이드' 곧 이륙한다. 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유쾌하게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영광은 “정말 재미있을 예정이다. 입소문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강영석은 “열심히 찍은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누리꾼 반응도 뜨겁다. “라인업 미쳤네… 김영광 차은우 강하늘 ㄷㄷ”, “영화 ‘스물’ 보는 느낌이다”, “이거 골 때리겠다”, “강하늘은 진짜 짐캐리. 박중훈 이후로 코믹영화에는 최고다”, “이거 보러 가야겠다”, “이 조합 너무 좋다”, “천만 관객 기대해 봅니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퍼스트 라이드’는 남대중 감독 특유의 생활 밀착형 웃음과 배우들의 물오른 케미, 그리고 ‘친구’라는 보편적 감정선을 바탕으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노린다.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30%를 바라보며 흥행 청신호를 켠 만큼, 2025년 코미디 라인의 대미를 장식할 가능성이 높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 실시간 예매율 순위 - 10월 28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1위 ‘퍼스트 라이드’ (29.3%)
2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1.5%)
3위 ‘케이팝 데몬 헌터스’ (10.0%)
4위 ‘지드래곤 인 시네마 [위버맨쉬] (4.6%)
5위 ‘말할 수 없는 비밀: 마지막 챕터’ (4.1%)
6위 ‘어쩔수가없다’ (3.7%)
7위 ‘8번 출구’ (3.4%)
8위 ‘코렐라인’ (3.3%)
9위 ‘세계의 주인’ (2.8%)
10위 ‘베이비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