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0% 목표”…첫방 전부터 화제성 폭발한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5-10-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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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넘어 진실을 향한 뜨거운 추적
18세 차이 파격 앙숙 케미, 과연 통할까?

첫 방송도 전부터 18세 나이 차,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파격적인 시청률 공약을 내걸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시청률 30% 돌파’를 외치며 공개한 공약까지 더해지자, 업계 안팎에서는 “tvN 드라마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tvN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tvN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는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 속에서 “tvN의 연말 흥행 카드”로 꼽히는 작품답게 이목이 집중됐다.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연출 김가람)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감 넘치는 연예부 기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을 좇으며 벌이는 ‘디스 전쟁’과 ‘팩트 폭격’을 다룬 작품이다. 연예계의 화려한 이면과 첨예한 관계들을 현실적으로 녹여낸 ‘편견 타파 로맨스’라는 점에서 기존 멜로물과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배우들이 애쓰는 와중에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벅차다”며 “다음 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니 재밌게, 행복하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얄미운 사랑’은 단순히 예쁜 사랑이 아닌, 미움과 이해 사이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온도를 담았다”며 “서로 미워하던 두 사람이 이해를 통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공감 있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이번 작품은 ‘굿파트너’, ‘알고있지만’ 등으로 장르를 넘나든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정여랑 작가가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김가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정여랑 작가 특유의 대사 감각이 만나면 완성도 높은 ‘생활 공감형 로맨스’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김가람 감독의 ‘시청률 30% 공약’ 발언이 이날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욕을 먹더라도 하겠다. 목표 시청률은 30%다. tvN의 역사를 써보고 싶다”며 “달성하게 되면 다 같이 나가서 ‘얄미운 사랑’을 부르며 춤을 추겠다. 직접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스틸컷 / tvN

이에 임지연은 “저도 동참하겠다. 시청률 30%를 달성하면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나서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답했고, 김지훈과 서지혜 역시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추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이정재는 “얼마 전 ‘유퀴즈’ 녹화에서 이미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며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극 중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 ‘임현준’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정치부 기자 자리에서 밀려난 뒤 연예부로 발령된 ‘위정신’ 역을 연기한다. 김지훈은 야구선수 출신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소속 전무후무한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룬다.

유튜브, tvN DRAMA

특히 이정재와 임지연은 18세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현실감 넘치는 앙숙 케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 속한 두 사람은 ‘대표와 소속 배우’라는 실제 관계로도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나이 차이에 대한 질문에 “처음엔 괜찮았는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구박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임지연은 “그 어떤 또래 배우보다 편했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지연은 또 “극 중 구박도 있지만, 이정재 선배님이 다 받아주신다. 연기를 넘어선 찐(진짜) 호흡이 만들어진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재 역시 “하고 싶은 걸 다 하니까 편하지”라며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

tvN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 / tvN
tvN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 / tvN

배우들의 케미와 대담한 공약, 그리고 연출진의 자신감이 맞물리면서 ‘얄미운 사랑’은 벌써부터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작발표회 실시간 스트리밍에는 “이 조합 미쳤다”, “시청률 30% 가자”, “로코계 새 전설 탄생 예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가람 감독과 배우들은 “연말엔 역시 로맨틱 코미디가 제격”이라며 “볼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우리가 세운 시청률 공약을 꼭 실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연말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 그리고 화제성을 동시에 터뜨릴 준비를 마친 작품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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