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신사장' 싹 다 제쳤다…요즘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작품 1위

2025-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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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0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 결과
'화려한 날들' 1위 차지…단, 10위권 선호도 편차 크지 않아

KBS2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10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방송프로그램 1위로 꼽혔다.

'화려한 날들' 3차 티저 일부. / 유튜브 'KBS Drama'
'화려한 날들' 3차 티저 일부. / 유튜브 'KBS Drama'

한국갤럽은 2025년 10월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KBS2 주말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선호도 2.5%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이번 달은 1위부터 10위까지 선호도 차이가 매우 작은 편이라고 한국갤럽 측은 설명했다.

'화려한 날들'은 누구나 만나게 되는 각기 다른 의미의 화려한 날들에 대해 풀어내는 세대 공감 가족 멜로다. 비혼주의를 고수하는 종합 건축 부자재 회사 SV팀의 유능한 대리 ‘이지혁’(정일우)과 그에게 고백한 적 있는 대학 동아리 후배이자 열정적인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정인선)를 중심으로 요즘의 청춘과 그들 부모 세대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가족 드라마로 관심받고 있다.

'화려한 날들' 24회 방송 일부. / 유튜브 'KBS Drama'
'화려한 날들' 24회 방송 일부. / 유튜브 'KBS Drama'

2위로는 인기리에 종영한 임윤아, 이채민 주연의 tvN '폭군의 셰프'와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 선호도 2.4%로 공동 이름 올렸다.

tvN 동시간대 후속작인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와 김우빈, 수지 주연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는 2.1%로 공동 4위다.

한석규와 배현성 주연 tvN '신사장 프로젝트'(2.0%)는 6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EBS 다큐멘터리 '세계테마기행'(이상 1.9%)은 공동 7위, KBS2 '1박 2일 시즌4', MBN '나는 자연인이다'(이상 1.8%)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화려한 날들'은 최근 1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24회에서는 이지혁이 지은오의 소개팅을 막으며 감춰왔던 마음을 터뜨리는 장면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등에서 "작가 참 잘 써요" "주말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밌어요" "일주일 내내 기다려요" "너무 재밌어서 짜증나"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응원을 더하고 있다.

50부작을 예정하고 있는 '화려한 날들'은 이제 반환점에 이르렀다. 직전에 방영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주말극으로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사랑을 받은 가운데, '화려한 날들'이 또 다른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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