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게 굳은 식빵, 버리지 마세요…'이것'만 넣으면 갓 구운 것처럼 살아납니다
2025-11-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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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사라지며 전분 구조의 변화 일어나
식빵 한 봉지를 사면 끝까지 다 먹지 못하고 냉장고나 실온에 두었다가 눅눅하거나 딱딱하게 굳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깝다고 버리자니 마음이 쓰이고, 억지로 먹자니 퍽퍽한 식감 때문에 망설여지는 '딱딱한 식빵'.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굳은 식빵의 마법 같은 부활, 비결은 '수분'
식빵이 딱딱하게 굳는 이유는 수분이 날아가 전분 구조가 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빵을 다시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은 수분을 보충하고, 그 수분이 식빵 전체에 고루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전자레인지와 '물 한 컵'을 활용하는 것이다. 먼저 딱딱하게 굳은 식빵을 접시에 담고, 종이컵 등에 물을 반 컵 정도 담아 식빵이 담긴 접시 옆에 함께 전자레인지에 넣는다. 이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20~30초가량 짧게 돌리면 된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물이 가열되면서 증기를 발생시키고, 이 증기가 식빵에 흡수되면서 잃어버렸던 수분을 빠르게 되찾아준다. 그 결과, 눅눅하거나 딱딱했던 식빵이 마치 갓 구워낸 것처럼 촉촉하고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되살아난다.
냉동 보관된 식빵도 똑같이 활용 가능

이 방법은 냉장이나 실온 보관으로 굳은 식빵뿐만 아니라, 장기간 보관을 위해 냉동실에 얼려둔 식빵을 해동할 때도 유용하다. 냉동된 식빵을 해동할 때도 물 한 컵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겉은 촉촉하고 속은 부드러운 상태로 빠르게 해동 및 복원할 수 있다.
애초에 식빵이 굳는 것을 방지하려면 보관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식빵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 딱딱하게 변하기 쉬우므로, 실온 보관이 가장 좋다. 만약 며칠 내로 다 먹기 어렵다면, 먹을 분량만큼 소분하여 지퍼백에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장기간 촉촉함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제 굳어버린 식빵을 아깝게 버리지 말고, 물 한 컵이라는 간단한 방법을 활용해 갓 구운 맛으로 되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