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75평 최고가 전세 계약자, 알고 보니 390만 유튜버였다

2025-10-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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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 스타들의 프라이빗한 주거지

390만 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가 초고가 주택 단지로 알려진 '나인원한남'의 전세 계약자로 확인됐다. 동일 면적대 매물 중 최고가로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인원한남 / 연합뉴스
나인원한남 / 연합뉴스

한국경제TV가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무비는 지난 7월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75평) 한 세대에 보증금 77억 원을 걸고 전세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로부터 두 달 뒤인 9월 전세권을 설정했다.

이 금액은 해당 면적대 거래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 지난 3월 같은 주택형 전세가 75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89평)는 지난 8월 100억 원에 거래되면서 국내 전세 거래 사상 최고 수준의 기록을 세웠다.

이 단지는 과거 용산 미군기지 외인아파트 부지를 재개발해 2019년에 준공됐다. 단지 출입 시 외부인 통제를 엄격히 하는 구조로, 입주자 프라이버시가 철저히 지켜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가수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지민, 배우 주지훈 등이 입주하거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버 지무비 / 인스타그램
유튜버 지무비 / 인스타그램

지무비는 2017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현재(10월 28일 기준) 구독자 수 약 389만 명을 확보, 영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그는 영화를 소개하고 리뷰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지무비는 과거 은행원과 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다가 방향을 전환해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방송에서 "전재산 28만 원으로 시작해 365일 중 360일을 일한 끝에 현재는 한 달에 은행원 연봉의 4배를 번다"고 말하며 억대 수익을 과시한 바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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