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가수 송가인, 역대급 소식 전했다
2025-10-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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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장르 공식 등재는 처음
'트로트' 장르 자체가 국내 음악 교과서에 처음으로 공식 등재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송가인의 대표곡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됐다. 지난 2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도서출판 박영사에서 최근 발행한 중학교 ‘음악2’ 교과서에 해당 곡이 정식으로 실렸다. 동시에 '트로트' 장르도 국내 음악 교과서에 처음으로 공식 등재됐다.
해당 교과서에는 '가인이어라' 악보와 함께 “떠는 음, 꺾는 음, 점점 세게, 점점 여리게를 악보에 표시하고, 트로트의 시김새를 살려 노래하고 발표해 보자”는 학습 활동이 포함돼 있다. 학생들이 트로트 장르의 창법과 특징을 직접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국악, 그중에서도 판소리를 전공한 송가인이 정통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곡이 교육용 교재에 실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가인은 TV CHOSUN '미스트롯'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트로트 붐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며 다양한 신예가 등장했지만, 송가인은 꾸준히 정통 트로트를 고수해 왔다. 여성 트로트 가수의 계보를 이어가며 대중과 평단 모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정규 4집 ‘가인;달’을 발매하며 그는 “정통 트로트와 판소리는 닮은 점이 많다.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장르며, 앞으로도 정통 트로트를 지키며 노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