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부노인복지관, 금빛으로 물든 하루… 제1회 금빛문화축제 성료
2025-10-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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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

남원시(시장 최경식)에서 직영 운영준인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은 10월 29일(수) 경로의 달을 맞이해 「제1회 동부 금빛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를 주제로, 참여자들의 재능과 열정을 담은 전시·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로의 달, 참여와 나눔으로 웃음꽃 피운 축제의 장
이날 행사는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남원시의회,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지역사회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식전 행사로 남원시립농악단의 풍물놀이와 민요 교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본행사에서는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통기타, 트로트 공연이 이어져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열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댄스·부채춤 공연이 더해지며,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교류의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복지관을 비롯해 지역의 여러 기관과 단체가 힘을 모아 준비한 것으로,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응원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되어 많은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복지관 본관에서는 심박·혈압 측정, 건강상담, 치매 조기검진과 관련 상담, 우울검사, 뇌파·스트레스 검사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방적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었다.
야외마당에서는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장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또한 탁구공·너트게임 등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팔찌 만들기·비누 만들기·수세미차 시음 등 다양한 야외 체험이 함께 진행되어, 참석한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한편에는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간식과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복지관 내부 전시공간에서는 사회화교육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와 ‘한궁 시연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현장을 찾은 어르신 모두가 즐겁게 체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재능기부 공연과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열려 어르신들의 숨은 끼와 열정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고,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함께 호응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세심한 행사 운영
남원시는 행사 전날 복지관 전역에 대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전기배선, 조명, 음향설비, 비상대피로, 소화기 위치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행사 당일에는 1층 경로식당, 2층 대강당, 야외마당 등 공간별로 봉사자와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어르신들의 이동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지원했다.
또한 복지관 관계 부서와 소방서, 남원경찰서 등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행사 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남원시, 초고령사회 복지정책과 연계된 현장복지 실현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남원시는 초고령 사회의 ‘노인복지 으뜸도시’를 목표로,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노년의 삶이 더욱 빛나는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남원형 복지모델 ‘스마트 경로당’과 고령자 치유마을 사업(블루존 프로젝트), 통합돌봄사업 등을 통해 의료·돌봄·주거가 연계된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금빛문화축제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정이 빛나는 무대이자,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이 축제를 계기로 동부노인복지관이 더욱 활기차고 따뜻한 복지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움과 참여로 열어가는 따뜻한 복지도시 남원
이번 금빛문화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어우러진 남원형 참여복지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능을 나누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배움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활기찬 복지공간’의 의미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과 여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적 복지체계를 확립하고, 누구나 존중받으며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 따뜻한 남원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