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에서 2500원에 택배 보낸다… 30일부터 ‘레일택배’
2025-10-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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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13개역 무인함 이용… 코레일톡 앱으로 5kg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30일부터 서울, 용산, 대전, 부산 등 전국 13개 주요 철도역에서 ‘레일택배’ 서비스를 새로 운영한다.
‘레일택배’는 역사 맞이방에 설치된 무인 택배 발송함을 통해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요금은 전국 2,500원(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 제외)으로 책정됐다. 접수는 코레일톡 또는 롯데택배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가로·세로 40cm, 높이 20cm, 무게 5kg 이내의 중·소형 물품만 보낼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KTX 9개역(서울, 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과 수도권 전철 4개역(신도림, 가산디지털단지, 노량진, 회기)에서 우선 시행된다.
코레일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운영돼 출퇴근 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구매한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바로 보낼 수 있어 짐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레일택배는 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로 추진된 새로운 생활물류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