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서 더 맛있다! 순천 도심에서 펼쳐지는 ‘푸드&아트 원더랜드’

2025-10-3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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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즐기는 착한 가격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현명한 소비
환경까지 챙긴 친지속 축제
예술이 흘러넘치는 거리 한복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 원도심 중앙로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거대한 테이블이자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푸드와 아트가 하나되는, 푸아하 순천’을 외치는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올해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착한 축제’를 표방하며 찾아온다.

핵심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자는 것. 푸드존에선 최대 6천 원 이하 메뉴들이 경쟁하듯 등장해, 여기저기서 “이 가격 실화?”라는 감탄이 터진다. 지역 농산물과 순천 대표 맛을 담아낸 메뉴들로 구성돼 골목 상권까지 웃게 만드는 방식이다.

또한 올해는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 연계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돼 순천 특산품과 로컬 브랜드가 온라인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꼬막 요리부터 칠게장 기반의 이색 밀키트까지, ‘순천의 맛’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기회다.

환경을 생각한 실험도 눈에 띈다. 다회용기 사용, 100원 셔틀버스, 그리고 정원·낙안읍성·드라마촬영장 등과의 연계 혜택이 제공되며, 축제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하게 한다.

거리 곳곳에 마련된 아트마켓과 체험 부스, 흥이 넘치는 퍼레이드와 거리 공연은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로컬 셰프, 청년 창작자, 상인, 예술가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순천형 도심 축제 모델이기도 하다.

순천시는 도로 통제 및 관람 동선 확보, 안전 인력 운영 등으로 쾌적한 축제 환경을 강화했다. 하루쯤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도심 속으로 향한다면, 착한 가격과 착한 소비, 착한 환경이 주는 기분 좋은 만족을 만날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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