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외국인 노동자 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2025-10-30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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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외국인 노동자 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보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섰다.
####+139명 대상 익명 검진 실시
나주시보건소(소장 강용곤)는 지난 26일 관내 외국인 노동자 139명을 대상으로 혈액 감염병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2025년 전남 외국인 근로자 단계별 의료지원 사업'에 따른 것으로, HIV와 매독 감염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리적 장벽 낮춘 익명 검사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익명성 보장이다. 보건소 측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검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조기 발견과 예방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참여율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예방 교육도 병행 추진
검사와 함께 올바른 질병 정보 제공에도 힘썼다. 보건소는 혈액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안내하며 외국인 노동자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지속 가능한 건강 지원 체계 구축
나주시는 향후에도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도 지역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모든 주민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보건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