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군민이 직접 만드는 2026년 예산 확정

2025-10-3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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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건 제안 중 8개 사업 선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장흥군이 28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군민들이 직접 제안한 25건의 사업 중 심사를 거쳐 8개 사업이 선정되며, 이는 추가 검토 후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맞춤형 교육으로 참여 기반 강화

장흥군은 올해 3월 전문 강사를 초청해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처음 운영했다. 청년, 중학생, 여성 등 대상별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제안서 작성법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2021년 조례 제정 이후 꾸준히 이어온 주민 참여 시스템이 한층 체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15명 위원, 타당성 중심 심의

이날 회의에는 15여 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석해 각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소관 부서의 추가 검토와 예산 조정 과정을 거친 뒤 군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군민 목소리, 정책으로 실현"

노영환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바쁜 중에도 지역을 위해 시간 내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군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형 예산 편성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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