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작가 고명환 초청 인문 강연 개최
2025-10-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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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선비는 향교로!' 프로그램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유교 정신과 현대적 공감 가치를 주제로 한 인문 강연 '선비는 향교로!'를 나주향교에서 개최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1월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나주향교 내삼문 앞에서 방송인 출신 작가 고명환을 초청해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인문 강연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仁)' 사상으로 풀어내는 회복과 연대
고명환 작가는 '실패를 통한 성장', '다시 일어서는 힘'을 주제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속 재기의 용기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 사상과 연결해 풀어낸다. 강연 전에는 '궁상각치우 아해' 학생들의 전통 길놀이와 캘리그라피 작가 김소영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150명 참여 예상, 배움과 나눔의 공간 확장
나주향교 유림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교가 지닌 '배움과 나눔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현대 시민사회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며 사전·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블로그'와 전화(061-334-2338)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인문적 성찰 제공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는 국가유산청, 전라남도, 나주시 주최로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이 운영하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향교의 전통 가치와 현대 인문적 성찰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유교의 '인(仁)' 가치를 시민 삶 속에서 재발견하고, 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나주향교를 통해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