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한국 영화”…관객 극찬 터지며 입소문 제대로 난 이 영화, 홍콩까지 간다

2025-10-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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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홍콩아시안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참석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세계의 주인'이 홍콩 관객과 만난다. 윤가은 감독은 영화의 홍콩 개봉에 앞서 제22회 홍콩아시안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참석을 확정하며 '우리들', '우리집'에 이어 '세계의 주인'까지 세 편의 영화를 모두 홍콩아시안영화제에 선보이게 됐다.

'세계의 주인' 메인 예고편 일부. / 유튜브 '바른손이앤에이'
'세계의 주인' 메인 예고편 일부. / 유튜브 '바른손이앤에이'

30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윤가은 감독은 11월 2일 예정된 22회 홍콩아시안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해 Q&A를 통해 현지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세계의 주인’은 ‘若問世界誰無傷’ (이 세계에 상처 없는 자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홍콩에 정식 개봉된다.

홍콩아시안영화제는 매해 주목받은 아시아 전역의 신작을 홍콩 프리미어로 선보이며 아시아 영화의 교류의 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영화제다. 특히 ‘세계의 주인’이 선정된 시네스트 딜라이츠(Cineaste Delights) 부문은 세계적인 영화제들에 초청된 주요 작품들로 구성돼 현지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홍콩아시안영화제는 ‘세계의 주인’을 초청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유대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동시에, 청소년기 내면의 복잡하고 미묘한 세계를 탁월하게 그려낸 수작“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세계의 주인' 포스터. / 바른손이앤에이
'세계의 주인' 포스터. / 바른손이앤에이

'세계의 주인'은 학교 인싸인 동시에 연애에 관심 많은 열여덟 고등학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한 뒤 의문의 익명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라인에서는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스포일러 없이 온전하게 관람하는 것이 이 작품의 진가를 더욱 드러낸다는 점이 퍼지며 관객들의 자발적인 '노 스포일러' 홍보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의 후기 반응도 열광적이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올해의 한국 영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 "정말 대단한 영화" "명작입니다" "이제서야 본 게 후회될 정도" "아무 정보 없이 봐주세요 꼭 봐주세요" "윤가은 한국 영화의 미래"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극찬을 더했다.

'세계의 주인'은 개봉 5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고 30일 기준 5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입소문 난 작품 '세계의 주인'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유튜브, 바른손이앤에이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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