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편성됐는데…4주 연속 시청률 1%대에 오늘 끝낸다는 '한국 드라마'

2025-10-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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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의 비극적 선택, 무엇이 남을까
권력의 그림자, 충격적인 진실은? (오늘 종영)

MBN이 3년 여만에 야심차게 편성한 수목드라마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과를 보였다.

'퍼스트레이디' 최종회 예고편 / 유튜브 'MBN drama'
'퍼스트레이디' 최종회 예고편 / 유튜브 'MBN drama'

드라마 '퍼스트레이디'가 30일 밤 10시 20분에 최종회(12회)를 방송하며 막을 내린다.

이 드라마는 파격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및 타 채널 대비 시청률에서 고전했다.

최종회를 하루 앞두고 방송된 11회에서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지현우)과 그의 아내 차수연(유진) 그리고 보좌관 신해린(이민영)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폭로됐다.

신해린은 엄순정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자신임을 자수했다. 그는 현민철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인간적 윤리를 저버리고 우발적인 사고였음에도 현장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숨겨왔던 그의 진심은 죽은 남편의 부탁대로 아들 안강명을 다른 세상에 살게 해주려는 마음 때문이었다.

가장 충격적인 진실은 현민철이 가장 아끼던 동료 도태훈의 죽음이다. 영부인 박상희(백지원)의 폭로와 차수연의 회상으로는 15년 전 에이치케미컬 화재 사건은 차수연이 양훈 회장과 공모해 노사 충돌을 유도하고 방화를 자작극으로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차수연은 농성장 문을 열어 양 회장 측을 들이게 했고, 그 결과 도태훈이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현민철은 경악했다.

현민철은 충격 속에서도 자신의 권한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대통령 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퍼스트레이디' 11회 하이라이트 / 유튜브 'MBN drama'
'퍼스트레이디' 11회 하이라이트 / 유튜브 'MBN drama'

'퍼스트레이디'는 MBN이 '스폰서'(2022) 이후로 3년 여만에 편성한 수목 미니시리즈로, 총 12부작으로 기획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방송은 2.2%로 출발했으나, 지난 8일 방영된 5회부터 총 7회째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2.5%다.

해외에서는 흥행 중이다.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에서는 한류 아시아 드라마 부문 ‘오늘의 랭킹’ 2위에 올랐다. 미주 유럽의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도 방영 4주 차 미주 지역 시청자 수 기준으로 주간 순위 TOP10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는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 전쟁을 중심으로 권력, 사랑, 정치권의 음모를 다룬 정치 스릴러다.

출연진으로는 유진(차수연), 지현우(현민철), 이민영(신해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판했다. 극본은 김형완 작가, 연출은 이호현/나채형 감독이 맡아 정치극과 가정 심리극을 동시에 풀어냈다.

오늘 최종회에서는 현민철이 이 충격적인 진실을 어떻게 감당하고, 대통령직과 아내의 관계가 어떻게 종결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튜브, MBN drama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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