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 오늘(30일) 결방…KBS2, KS 4차전 LG vs 한화 생중계
2025-10-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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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치리노스·한화 와이스 선발 맞대결 예고
KBS2TV가 오늘(30일) 저녁 방송 예정이었던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를 결방하고 대신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중계방송은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KBS2 채널에서 진행된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번 경기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다. 양 팀 모두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의 요니 치리노스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ERA) 3.31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4월까지 7경기에서 4승 1패 ERA 1.67로 리그 최정상급 안정감을 보였고, 후반기에도 14경기 5승 2패 ERA 2.54로 페이스를 회복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옆구리 담 증세로 3차전까지 출전하지 못했지만, 부상에서 완쾌된 만큼 이번 4차전에서 LG의 우승 흐름을 다시 되찾아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정규시즌 한화전에서도 3경기 1승 1패 ERA 1.40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 한화 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217로 매우 낮았다. 치리노스의 피칭이 LG의 시리즈 주도권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는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6승 5패 ERA 2.87을 기록하며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특히 홈에서 강했다. 대전 홈 등판 16경기에서 8승 2패 ERA 2.57을 기록하며 ‘대전 예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LG전 성적도 좋다. 정규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1승 무패 ERA 2.25로 안정감을 보였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다소 흔들렸지만,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반등하며 감을 되찾았다. 한화는 와이스가 홈에서 다시 한 번 강한 투구를 보여준다면 2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겠다는 각오다.
이번 4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3차전 승리로 홈 팬들의 열기를 등에 업고 2연승을 노리고 있고, LG는 치리노스의 복귀를 발판 삼아 3승째를 챙겨 잠실 홈에서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