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곳간 채우는 날 4부 목화솜 따던 날
2025-10-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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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10월 30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곳간 채우는 날 4부에서는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목화꽃처럼 몽글몽글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채장 씨의 곳간을 만나본다.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곳간 채우는 날 4부 - 목화솜 따던 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이맘때면, 찾아오는 이들로 부쩍 바빠진다는 한 사람이 있다.
40년째, 한 자리에서 솜을 틀어온 일흔다섯의 노장, 임채장 씨가 그 주인공.
한때 혼수품으로 사랑받아 온 목화 솜이불. 하지만 지금은 찾는 사람이 크게 줄며 추억의 한편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솜틀집. 이제는 보기 드문 귀한 풍경인데.
채장 씨는 목화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으로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목화밭에서 목화를 직접 재배. 늦가을인 이맘때 목화를 수확! 천연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어내고 있다.
목화솜을 일일이 손으로 채취한 후, 열흘간 가을볕에 바짝 말려주면 보송보송한 목화솜이 탄생.
70년 된 조면기에 씨앗을 제거하고 솜 터는 기계에 넣고 돌리면 포근한 이불솜이 된다는데.
정직하고 섬세한 채장 씨의 남다른 솜씨에 그의 솜틀집은 겨울을 앞두고 오래 써 납작해진 이불을 틀려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 헌 솜이 새 솜으로 변신하는 과정은 놀랍기만 한데.
흰 눈이 내려앉은 듯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목화꽃처럼 몽글몽글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채장 씨의 곳간을 만나보자.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