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임산부·배우자·양가 부모까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2025-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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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부터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
"신생아 밀접 접촉자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오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 배우자, 양가 부모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성남시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배우자·양가부모’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자료사진) / 성남시 보건소
성남시는 11월 3일부터 ‘임산부·배우자·양가부모’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자료사진) / 성남시 보건소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은 임산부와 신생아 건강 보호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되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임신부가 접종할 경우 태아에게 항체가 전달되고, 가족 구성원들이 면역을 갖출 경우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대상은 임신 27주에서 36주인 임산부, 출산 후 60일 이내 산모, 배우자(사실혼 포함), 그리고 임산부와 배우자의 양가 부모(성남시 등록 거주자)로, 임산부 또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성남시민이면 부부 모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임산부와 배우자가 성남시민이 아닐 경우 양가 부모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지정된 229개 병의원 중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접종 비용 4만원은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성남시 보건소 관계자는 “백일해는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면서 “신생아와 밀접 접촉하는 가족을 중심으로 접종을 받아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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