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구감소지역 교육 격차 해소 나선다…'충Book-e' 사업 추진

2025-10-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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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500명 대상 11월 3일부터 모집…EBS·인강 콘텐츠 및 대학생 멘토링 지원

‘충Book-e‘ 홈페이지(안) / 충청북도
‘충Book-e‘ 홈페이지(안) / 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충Book-e’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Book-e’는 ‘토끼와 거북이’ 우화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교육 환경의 제약을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업은 도내 6개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의 초등 5~6학년, 중·고등학생(학교밖 청소년 포함) 약 1,5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EBS콘텐츠 기반 AI 진단평가 ▲선후배 온라인 멘토링 ▲온라인 학습 콘텐츠 ▲서울권 대학 연계 기숙형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대학생 온라인 멘토링은 400명을 선발, 충북학사 출신 인재 등과 1:1로 매칭해 학습 관리와 진로, 정서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EBS 콘텐츠 외에도 메가스터디, 이투스, 엠베스트, 해커스(자격증) 등 10종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 중 1개를 선택 수강할 수 있으며, 최대 10만 5천 원 상당의 교재비도 추가 지원받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충Book-e’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6개 인구감소지역 시군에 주소를 둔 청소년이며,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은 우선 선발된다.

김영환 지사는 “인구감소지역은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학생들이 학습 선택의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며 “본 사업을 통해 기초학력을 높이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업으로 인한 전출을 줄여 인구감소지역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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