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부산시정 결산, 부산의 미래를 다시 그린 박형준 시장의 5대 성과
2025-10-3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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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과 미래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은 실용 행정
                    
                                        
                        -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후에도 흔들림 없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
                    
                                        
                        -  교통·산업·외교까지 직접 챙긴 추진력 중심의 시정 운영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한 해 동안의 정책 추진력과 정치력은 도시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변화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그는 단순한 지역 개발에 그치지 않고 부산을 글로벌 행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
2025년, 부산시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제2도시’의 위상을 넘어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하는 한 해를 보냈다. 그 중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있었다. 민선 8기 후반부로 접어든 박 시장은 실용 행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양축으로 삼으며, 지역 균형 발전과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올해 박형준 시장이 이끈 주요 정책 성과를 5가지로 정리해본다.
1. 2030 부산세계박람회 사후전략 가동
2023년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박 시장은 오히려 이를 부산의 글로벌 브랜드화 기회로 삼았다.
‘엑스포 테크노밸리’ 조성 프로젝트는 사후활용 전략의 핵심으로,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디지털·문화 클러스터’로 재편되어 국제기구 유치 및 글로벌 포럼 개최지가 될 예정이다.
2. 부산-양산-울산 GTX-B노선 확정
지속적으로 요구되던 수도권 수준의 광역철도망이 드디어 가시화됐다.
국토부와 협력해 GTX-B 부산권 확정안을 이끌어냈으며,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의 실질적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부산 도심까지 이어지는 ‘부산형 순환 고속철’ 계획도 동시 추진 중이다.
3. 디지털 해양산업단지 착공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디지털 해양플랫폼’ 구축이 본격화됐다.
수산·항만·물류·AI·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융합되는 이 단지는 2029년까지 3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첫 자율운항 선박 테스트베드도 부산 신항에 설치되어 주목받았다.
4. 2035 도시계획 개편, 원도심 재생 본격화
산복도로, 서면, 영도 등 원도심 일대의 낙후를 타개하기 위해 ‘15분 도시 부산’ 프로젝트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도시재생뿐 아니라, 생활 SOC 복합화 및 공공주택 리노베이션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2035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장기 로드맵도 정비했다.
5. 국제도시 외교 강화, 자매도시 확대
2025년 부산시는 도쿄,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과의 도시외교를 통해 총 6개의 국제도시와 신규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부산 국제도시 포럼’을 통해 외국 기업 및 대학의 부산 유치 기반을 확대했고, ‘부산 국제기구 유치 전담팀’도 신설되었다.
박형준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균형 잡힌 리더십’이다.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내실 있는 생활 인프라 확대에도 소홀하지 않고, 민생과 도시 브랜드 두 축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왔다. ‘경제와 삶’, ‘속도와 공감’, ‘계획과 실행’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지역 정치에서 드문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점은, 그가 표면적인 성과보 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의 정착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 치적이 아닌 장기 전략 중심의 시정 운영은, 향후 부산시의 행정 체질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 부산은 변화를 넘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 도약의 배경에는,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방향을 이끄는 박형준 시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의 정책 성과에 대한 시민사회의 평가는 엇갈릴 수 있으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부산은 지금 변화하고 있고, 박 시장은 ‘큰 그림을 그리는 전략가’이자 ‘변화를 실행에 옮기는 추진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