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대상 뮤지컬 콘서트로 예술감성 높인 세종시교육청

이번 오픈콘서트에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음악감독 정명진과 배우 문준혁·김도현·이지혜 등 주요 스태프가 참여했다. 정명진 음악감독은 ‘너의 독립을 선포하라’, ‘마이 버킷리스트’, ‘능소전’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예술인의 삶을 조명하다 ▲예술인이 함께한 작품 보고 듣다 ▲학교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듣다 ▲예술인에게 묻다 순으로 진행됐으며, 배우들은 해당 뮤지컬의 대표 넘버 10여 곡을 직접 무대에 올려 관람 교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뮤지컬은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한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관람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이야기, 음악감독의 공연 현장 이야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예술체험 기회를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석 중등교육과장은 “지금 우리는 예술 콘텐츠가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힘은 바로 학교예술교육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발성 행사 수준을 넘어서 교원 역량 강화와 예술교육 확산이라는 중장기적 과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교원 대상 예술교육이 학생 대상 수업 변화로 이어지려면 예산·인프라·지속적 프로그램 운영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예술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예술이 있는 학교’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