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오기 전 마지막 기회…이번 주말, '이곳'에서 불꽃축제 열린다
2025-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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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막
                    
                                    
                파주 운정호수공원이 화려한 불빛으로 물든다.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부쩍 차가워졌다. 두꺼운 옷을 꺼내 입기 전, 사람들은 아직 남은 가을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주말이면 여기저기서 음악이 흐르고 불꽃이 하늘을 밝힌다. 이번 주말에도 그런 축제가 열린다.
파주시는 31일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열리며,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7시 35분부터 불꽃쇼가 펼쳐진다. 이어 8시부터는 불빛정원이 점등돼 가을밤을 밝힌다.

◈ 공연·체험 프로그램 다채롭게 구성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소리천 야외무대에서 ‘잔디 위의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된다. 상구밴드, 해금살롱, 라온밴드 등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음악과 공연을 선사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나눔부스도 운영된다. 소방의용대의 심폐소생술 체험, 운정신도시연합회의 야광팔찌 나눔, 파주시청소년재단의 친환경 도어벨 만들기, 파주맘 다시쓰임의 리사이클·업사이클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는 개막식과 불꽃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레모니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놀이구름 제2주차장에 마련된 250석 규모의 관람석으로,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예매가 진행됐다. 세레모니존에서는 별도의 무대 공연 없이 소리천 야외무대 공연이 실시간 중계된다.
◈ 관람 꿀팁과 편의 정보
운정호수공원 일대에는 총 네 곳의 불꽃 관람존이 운영된다. 와동동과 경의로 일대 주요 지점에서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음식물 반입도 허용된다. 단 취사 행위나 불법 노점상 이용은 금지된다. 돗자리와 캠핑의자 지참이 가능하며, 잔디밭에서는 텐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늦가을 밤 기온이 떨어질 수 있어 관람객은 두꺼운 옷과 담요, 보온 방석, 핫팩 등 방한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쓰레기는 반드시 개인이 수거해야 하며,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축제장 주변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부분 통제된다. 와석순환교차로와 운정호수교차로 사거리에서는 일반 차량의 좌회전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된다. 일부 구간은 우회전도 제한된다. 파주시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으며 차량 이용 시에는 가람도서관 맞은편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다.
늦가을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펼쳐지는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는 올해로 7회를 맞는다. 불빛과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가을밤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