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대 61만 원에 출하 시작…밥반찬으로 최고인 11월 제철 '국민 수산물'

2025-1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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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 본격적으로 출하 시작된 수산물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AI를 활용해 원본 사진의 해상도 등을 향상시켰다. / 진도군 제공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AI를 활용해 원본 사진의 해상도 등을 향상시켰다. / 진도군 제공

전국에 있는 김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곱창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곱창김은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 말부터 한 달 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11월이 제철인 수산물이기도 하다. 일반 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 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곱창김은 그야말로 한국인들이 좋아해 즐겨 먹는 '국민 수산물'이다.

3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30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와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올해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당시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 선에 팔렸다. 이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진도는 지난해 물김 13만 8863톤이 생산돼 249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진도 곱창김(물김)의 올해 첫 거래와 관련해 김희수 진도군수는 "올해 물김은 급격한 수온 변화를 겪으며 초기에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온과 영양염이 회복세를 보여 11월부터는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이다.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전남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곱창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와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올해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당시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 선에 팔렸다. 이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 진도군 제공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전남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곱창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와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올해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당시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 선에 팔렸다. 이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 진도군 제공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전남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곱창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와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올해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당시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 선에 팔렸다. 이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 진도군 제공
진도 곱창김(물김) 위판 모습. 전남 진도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명품 '곱창김'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0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원포와 회동위판장에서 물김의 올해 첫 거래(위판)가 이뤄졌다. 당시 가격은 한 포대(120㎏) 기준으로 최저 32만 원에서 최고 61만 2000원 선에 팔렸다. 이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 진도군 제공

전남 진도의 곱창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김으로 독특한 식감과 진한 풍미로 유명하다. 곱창김이라는 이름은 김의 모양이 일반 김보다 두껍고 질겨 마치 곱창처럼 꼬불꼬불하게 말려 있는 데서 유래했다. 주로 청정 해역인 진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원초로 만들어지며 이 지역의 깨끗한 바닷물과 풍부한 일조량, 해류의 흐름이 김의 성장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진도 곱창김은 일반 김보다 조직이 치밀하고 두께가 있어 구웠을 때 더욱 바삭하고 고소하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깊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전통 방식으로는 햇살과 해풍에 자연 건조하며 화덕에 구워내면 김의 고유한 향과 고소함이 한층 살아난다.

진도 지역에서는 명절 선물용이나 특산품으로 인기가 높으며 밥반찬은 물론 간식으로도 즐겨 먹는다. 특히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발라 구운 곱창김은 풍미가 깊고 식감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진도의 곱창김은 바다의 정성과 자연의 맛이 어우러진 명품 해산물로 한국 전통 식문화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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