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일 냈다…넷플릭스 대항마로 내세운 '올해 관객수 1위' 한국영화

올해 누적관객수 1위 주인공 '좀비딸'을 다음 달부터 디즈니+를 통해 안방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도 없는 이 영화를 디즈니+가 단독으로 공개한다.

31일 디즈니+는 SNS를 통해 11월 주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역시 '좀비딸'(감독 필감성, 원작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출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이다.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은 어느 날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정환(조정석)이 필사적인 노력을 해내는 유쾌한 극비 프로젝트 코미디물이다. 정환은 어머니 밤순(이정은)이 사는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수아(최유리)와 함께 향하고 동네 친구 윤경호(조동배)와 신연화(조여정)와 힘을 합쳐 나간다.

'좀비딸'은 누적관객수 562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관객수 1위에 올랐다. 사전 예매량 부문에서는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록을 세웠고, 개봉 첫 주에는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톱배우 조정석이 특유의 코미디 열연을 보이며 관객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고 반전 결말로 눈물 흘리게 만든다는 평이다.

해외에서도 인기는 뜨거웠다. 영화는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동명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원작을 맛깔나게 구현했다는 호평과 함께 당시 경쟁작들을 제치고 여름 방학 승자로 올라섰다.

디즈니+는 '좀비딸'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디즈니+ 11월 주요 신작 라인업이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11월 5일 공개, 감독 맷 샤크먼, 출연 페드로 파스칼, 바네사 커비, 조셉 퀸, 에본 모스-바크라크)

전 세계적인 관심 속 우주로 떠난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주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다. ‘판타스틱 4’라는 새로운 슈퍼 히어로 팀이 된 4명의 멤버들. 이들 앞에 행성 파괴자 ‘갤럭투스’ 가 등장해 지구 파괴를 예고하고 ‘판타스틱 4’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운다.

'조각도시'

(11월 5일 공개, 총 12화, 연출 박신우, 김창주, 극본 오상호, 출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이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에 의해 계획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

'올즈 페어: 여신의 재판'

(11월 4일, 총 9화, 출연 킴 카다시안, 나오미 왓츠, 니시 내쉬)

최고의 이혼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여성 전문 로펌을 설립하고 치정과 욕망, 온갖 스캔들과 배신이 난무하는 이혼 사건을 해결하며 업계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데...킴 카다시안이 보여주는 자극의 끝, 도파민 하이엔드 드라마.

'아이 엠 복서'

(11월 22일, 총 10화, 출연 마동석, 김종국, 덱스)

복싱 30년차 마동석이 설계한 극한의 복싱 서바이벌. 최강을 자부하는 복서 90인이 오직 승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링 위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단 하나의 챔피언은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