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주산지' 논산, 신품종 '조이베리' 첫 수확…품종 다양화 '시동'
2025-10-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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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로 수확 15일 앞당겨…수출 경쟁력 강화, 2027 엑스포 발판 마련
                    
                                    
                
국내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가 신품종 딸기 출하의 시작을 알렸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30일 신품종 ‘조이베리’의 첫 수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이베리는 부적면 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해 2024년 등록한 신품종으로, 크기가 크고 단단한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최근 논산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꽃눈 형성을 앞당기는 신기술이 보급되면서 수확 시기가 과거보다 평균 15일가량 앞당겨졌다.
논산시는 조이베리를 비롯해 비타베리, 킹스베리 등 당도가 높고 소비자 선호도가 큰 신품종을 중심으로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품종은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논산시는 이번 첫 수확을 계기로 딸기의 품종 다양성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맞춤형 생산 체계가 자리 잡으면 논산딸기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조이베리는 논산시와 딸기연구소, 농가가 함께 만들어낸 품종 혁신의 결실”이라며 “맛, 생산성, 저장성 등 모든 부문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신품종으로, 논산딸기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 엑스포의 성공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대한민국 딸기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