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후속 떴다…예고편부터 캐스팅 좋다고 반응 나오는 한국 드라마
2025-1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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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티저 공개…12월 6일 첫 방송
배우 정경호가 변호사로 돌아온다. 좌충우돌 법정물에서 펼쳐질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다.
오는 12월 6일 첫 방송이 예정된 가운데, 1일 ‘프로보노’ 제작진 측은 극 중 공익 사건을 전담하게 될 강다윗(정경호)이 직접 프로보노를 실행하는 프리변호 티저 영상을 공개해 호기심을 높였다.
프리변호 티저 영상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거리 한복판에 선 강다윗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Pro Bono’ 문구가 적힌 피켓을 번쩍 들어 올려 시선을 모은 강다윗은 “프로보노가 뭐야?”라며 수군거리는 시민들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다.
이후 보란 듯이 피켓을 뒤집어 조금 더 쉬운 표현인 ‘FREE 변호’ 문구를 내보이며 공익을 위한 무료 변호를 뜻하는 프로보노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철저히 준비한 상황에 대한 뿌듯함이 묻어나는 강다윗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상황은 이내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한다. 사람들이 FREE 변호를 FREE 허그로 착각해 강다윗을 잇달아 끌어안기 시작한 것이다. 눈 깜짝할 사이 포옹 세례에 휩싸인 강다윗은 “FREE 허그가 아니라, FREE 변호예요!”라며 다급히 외쳐 눈길을 끈다. 이어 그는 “아니, 모르세요? 프로보노?!”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드라마의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프로보노는 'pro bono publico'에서 나온 용어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대개 변호사가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지만 이 밖에도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포괄적으로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 ‘프로보노’는 프리변호 티저 영상에서 벌어진 짧은 해프닝 속에서 프로보노 의미를 녹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예비 시청자들도 드라마가 공개를 예정하자 호응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일타강사, 노무사, 변호사까지 정경호 전문직 캐릭터 섭렵하네요” “연기 잘해" ”재미있겠다“ ”캐스팅 너무 좋아요“ 등의 코멘트를 달며 응원을 더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로 탄탄한 연출력을 입증한 김성윤 감독과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로 법정극 흥행 계보를 이끌어온 문유석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감을 사고 있다.
여기에 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매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력을 펼쳐온 정경호를 비롯해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드라마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어온 소주연, 남다른 연기 내공을 갖춘 이유영이 뭉쳤다. 여기에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 등이 합류해 드라마의 매력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정경호는 법조계의 인플루언서에서 돌연 공익 변호사가 된 ‘강다윗’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정경호가 하루아침에 처지가 뒤바뀐 강다윗의 혼란스러움을 유쾌하게 표현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기쁨 역을 맡은 소주연은 통통 튀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소주연은 하나에 꽂히면 깊게 파고드는 법률 덕후 박기쁨 캐릭터의 개성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전망이다.
윤나무(장영실 역), 서혜원(유난희 역), 강형석(황준우 역)은 프로보노 팀원으로 뭉친다. 다양한 티키타카와 함께 극의 재미를 높여줄 세 사람은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공익을 위해 뛰는 변호사들의 활약을 담을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태풍상사' 후속작이다. 12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