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낮부터 초겨울 추위…강풍주의보 내려진 ‘이 지역’

2025-11-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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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의 습격, 오늘 날씨는?
급격한 기온 하락에 주목해야 할 이유

일요일인 2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강풍 / 뉴스1
강풍 / 뉴스1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예상된다. 특히 낮 동안에도 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파주 4도 △춘천 6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9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제주 1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1도 △파주 10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20m, 그 밖의 지역에도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태안·당진·서산·보령·홍성·서천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까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겠지만, 비의 양은 많지 않다.

유튜브, KBS News

해상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시속 30~65㎞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최대 4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며, 동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돼 대기 질은 양호하겠다.

초겨울 추위 / 뉴스1
초겨울 추위 / 뉴스1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체감 추위가 심해지는 만큼 외출 시에는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하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거나 두꺼운 외투로 체온을 유지하고,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만큼 감기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적정 습도 유지가 필요하다. 강한 바람에 대비해 간판이나 창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낮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5~10도 더 낮은 곳이 많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고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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