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체인포트 10주년 총회 참가… 항만 디지털 협력 논의
2025-11-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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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항만 네트워크 체인포트, 10주년 맞아 독일서 총회 개최
- 부산항 포함 15개 항만, 디지털 전환과 보안 협력 논의
- 사이버 위협 대응 및 공급망 복원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부각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10회 체인포트(chainPORT) 정기총회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사이버 보안, 공급망 회복탄력성 등 주요 글로벌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체인포트 창립 항만인 함부르크항만공사가 주관했으며, 다수의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인포트는 전 세계 항만 간 디지털 전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로, 2016년 출범 이후 부산, 로테르담, LA, 싱가포르 등 15개 항만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전략과, 국제 물류망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항만의 디지털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체인포트 산하 워킹그룹인 ‘체인포트 아카데미’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아카데미는 차세대 항만 전문가 육성과 디지털 지식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의 주요 내용을 이번 총회를 통해 보고했다. 또한 부산항만공사는 아카데미의 향후 운영 방향과 2026년 추진 목표를 제안했다.
체인포트는 참여 항만 간 디지털 경험과 정책, 기술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글로벌 항만 운영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