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인문주간 폐막~시민이 주인공이 된 축제

2025-11-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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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깨운 기억, 도시가 품은 이야기”
8개월 여정의 마지막…시민 인문 프로젝트 결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신한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이 11월 1일 의정부문화원 문예극장에서 ‘걸음마 수료식’과 ‘제20회 인문주간’ 폐막식을 열었다.

3월부터 계속된 시민 참여형 현장 프로그램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16회 탐방, 489명의 발걸음…도시를 다시 읽다

‘걸음마’는 의정부 곳곳의 역사·장소·공동체를 직접 걷고 체험하며 마을을 새롭게 발견하는 인문투어다.

총 16회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경기북부 시민 96명, 연인원 489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는 지역 시민을 비롯해 신한대와 의정부문화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가야금 공연, 과정 회고 영상, 우수 참여자 시상 등이 이어졌다.

####“도시와 더 가까워졌다”…참여자가 들려준 변화

축사에 나선 이효상 처장은 “지역에서 시작되는 인문활동의 가치를 더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개근상 수상자는 “이웃과 함께 걸으며 지역을 더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폐막식에서는 영상과 ‘리플렉션 토크’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행사 경험을 나누며 인문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생활 속으로 스며든 인문학…지역의 가능성 확인

올해 인문주간은 음악회, 마을산책, 기억 기록 프로그램, 전시, 평화 특강, DMZ 생태 걷기 등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감수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최에스더 단장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는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기반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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