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1월 최다…2차사고·작업장 사고 사망자 많아

2025-11-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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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1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4명으로 연중 최다(월평균 38명)

고속도로 교통사고 자료 사진/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사고 자료 사진/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11월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며, 특히 2차사고와 작업장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도로공사의 최근 3년간(’22년~’24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1월은 54명(3년 합계)의 사망자가 발생해 월평균 38명(3년 합계) 대비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큰 일교차와 차단작업 증가 등으로 2차사고와 작업장 관련 사고가 많았다.

11월 2차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월평균 7명의 2배이다.

이 중 71%는 선행 사고(차량 고장 28%)로 인해 발생했고, 특히 사망자의 64%가 차량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1월 작업장 교통사고 사망자도 총 7명으로 연중 최다인데(월평균 3명), 이는 고속도로 차단작업 건수가 월평균 대비 21% 높기 때문으로(연간 7.5천건/월 → 11월 9.1천건/월)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11월은 연중 일교차도 가장 큰 시기(11.3℃)로, 식후 졸음 등으로 졸음운전 사망자는 15명으로 연중 최다이며, 이는 월평균 8명의 약 2배에 육박한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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