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마음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범 운영

2025-11-0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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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대상 심리적 회복 증진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2025국제농업박람회 기간 중 농업기술원 내 치유농업센터에서 전남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농업과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시범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전문 인력의 직무 소진 예방과 정서적 회복 지원을 목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음챙김’ 기반 치유공원 산책 ▲허브 식물 심기 ▲자연과 나를 연결하는 호흡명상 등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신체적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스트레스(BEPSI-K), 불안(STAI), 직무 소진(MBI-GSSF) 수준을 측정하는 설문 평가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정신건강 전문인력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모델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관 전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현장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먼저 회복하고 단단해질 때, 국민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치유농업이 지역 정신건강증진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고도화와 현장 보급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지역 정신건강기관, 복지기관,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치유농업 기반의 대국민 심리·정서 케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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