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2025 전남 K-커피 브루잉 대회’ 성료
2025-10-2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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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커피 우수성 입증 및 K-커피 산업 성장 기반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025국제농업박람회 K-커피 홍보관’에서 ‘2025 전남 K-커피 브루잉 대회(ACU 브루잉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하고 (사)아시아커피연맹이 주관했으며, 국내산 커피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전문 바리스타 간 기술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브루잉 대회는 K-커피 홍보관에서 열렸으며, 선수 30명과 심사위원 13명(국제심사위원 2명 포함)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 참가한 선수들은 싱글 추출(300ml) 종목으로 실력을 겨뤘으며, 전남 고흥·화순산 원두 2종이 지정 원두로 사용되어 전남산 커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대회 결과 금상은 강시윤 선수, 은상은 권현주 선수, 동상은 국승일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전라남도지사 표창과 부상(그라인더·색도계·드립포트)이 수여되었으며, 특히 2025 KCBC(국가대표 선발전) 본선 진출 자격이 부여돼 향후 국제대회 도약 기회를 얻게 됐다.
최정 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장은 “전남산 커피는 품종 다양성과 품질 향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커피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병행해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남산 커피의 브랜드 가치 제고, 국제 수준의 품질 인증 체계 구축, 재배 기술 표준화, 가공·체험 산업 연계 등을 추진해 K-커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