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향교 ‘제25회 기로연’, 어르신 공경과 전통의 향기로 물들다
2025-11-04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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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계승과 경로예우, 세대 어우러진 잔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김철우)과 성균관청년유도회 보성지부가 공동 주최한 ‘제25회 보성 기로연’이 지난 10월 31일 보성향교 명륜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국회의원, 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이 함께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의 소중함과 효(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고려·조선의 예법 오늘에 피다
기로연은 고려·조선시대 원로 대신을 위해 마련되던 연회에서 유래된 전통행사다. 보성군은 해마다 이 자리를 마련, 어르신 공경과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유림 공로패·장수기념품…풍물·국악 공연까지
이날 행사에서는 유림 공로패 전달, 장수 어르신 축하, 풍물·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격식 있는 전통 예우와 흥겨움이 어우러졌다.
####“어르신 복지 확산, 존경문화 뿌리내릴 것”
서형빈 부군수는 “어르신 모두가 존중받는 보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종 청년유도회장은 “공경하는 마음을 지역 공동체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진정성이 담긴 기로연을 통해 세대 융합과 존경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잡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