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이 없다…지금 시청률, 넷플 순위 싹 다 점령 중인 1위 '한국 드라마'

2025-11-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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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 위기를 뚫고 일어서는 청춘의 역경
해외 시장 개척, 좌충우돌 기업 생존기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시청률 1위와 함께 이번주 넷플릭스 국내 쇼 부문 차트 1위도 달성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이 드라마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풍상사’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초보 사장이 된 강태풍(이준호)이 부도 위기에 놓인 아버지의 무역회사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함께 회사를 지탱해가는 인물은 경리 출신 주임 오미선(김민하)이다. 그는 현실적인 미선과 이상주의적인 태풍이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과정이 드라마의 중심이다.

연출은 이나정·김동휘 PD가, 극본은 장현 작가가 맡았으며 성동일, 김지영, 김상호, 무진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도 합류해 완성도를 더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 5.9%(최고 7.1%)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는 입소문을 타며 4회 만에 9%를 돌파했으며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시청률 9.1%(최고 시청률 9.7%)까지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이는 케이블 및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IMF 위기를 돌파하려는 태풍상사가 헬멧 수출을 위해 태국을 새로운 시장으로 낙점하고 첫 해외 출장에 나섰으나 영업팀 내 갈등과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암초를 만났다. 복귀한 고마진(이창훈)은 태국이 높은 구매력과 헬멧 의무 착용이라는 명확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현지 무역상을 연결하며 일사천리로 일을 추진했다.

그러나 출장 내내 마진은 경리에서 영업 주임이 된 미선을 '여자 영업사원'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람차야 항구에서 세관 직원에게 50달러 뇌물을 건네는 영업 '관행'을 고집해 미선과의 대립을 격화시켰다.

팽팽한 긴장 속에서 태풍 사장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VIP 만남이 성사되는 클럽에서 깜짝 노래를 부르며 미선에게 위로를 건네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온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날 밤 숙소에 들이닥친 현지 경찰은 마진이 건넨 50달러를 발단으로 뇌물 의혹 사건을 수사했고, CCTV 증거까지 확보해 결국 마진을 체포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서 영업팀 핵심 인력인 마진이 구금되면서 태풍상사의 첫 해외 진출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태풍상사' 하이라이트 / 유튜브 'tvN DRAMA'

‘태풍상사’는 넷플릭스 전 세계 5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 흥행에도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공개 직후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TV(비영어권) 부문에서도 방영 2주 만에 5~7위권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주연 이준호도 10월 4주 차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태풍상사' 역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넷플릭스 10월 20~26일 차트 한국 shows 부문 차트

1. 태풍상사

2. 다 이루어질지니

3.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4.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

5. 우리들의 발라드

6. 로맨틱 어나니머스

7. 체인소 맨

8. 크라임씬 제로

9. 은중과 상연

10. 퍼스트레이디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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