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 순항

2025-1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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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천 완공 후 수달 출현... 경천 구간 본격 공사 진행 중 -

순창군이 추진 중인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순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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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75억 5천만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순창읍 일원 총 4km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의 첫 단추였던 양지천 구간은 이미 성공적으로 완공되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제방 꽃잔디 식재공사를 시작으로,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산책로 조성 및 저수호안 정비공사가 완료되면서 1.4km 구간이 아름다운 수변 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최근에는 양지천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수달은 깨끗한 수질과 건강한 생태환경을 필요로 하는 종으로, 이번 발견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하천 생태 복원과 수질 개선이라는 실질적 환경 효과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경천 구간 2.6km 공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경천과 양지천이 만나는 합류부에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바닥분수와 화원을 갖춘 두물머리 공원이 조성되고, 대형 음악분수대가 지난 9월부터 설치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천을 따라서는 내년까지 조경석 쌓기와 함께 꽃잔디, 수선화, 튤립 등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돼 사계절 꽃길이 완성된다. 또한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경천과 양지천 전 구간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아름다운 수변 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양지천 구간의 성공적인 완공과 수달 출현은 순창군의 친환경 개발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경천 구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총 4km에 달하는 수변 산책로가 조성돼,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이자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장예진 기자 wordy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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